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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27 09:32
우리가 먹어야 할 생명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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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130  

우리가 먹어야 할 생명의 양식 (지난주일 설교 요약; 2021년 8월 22일, 연중21주 요한 6;56-69)

 

  오늘은‘우리가 먹어야 할 생명의 양식’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께서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니, 내 살을 먹고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양식 곧 먹음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생명체에 에너지를 주는 것을 양식(糧食)이라 합니다. 

  모든 생명체는 살아가려면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생명은 무엇을 곧 다른 생명을 먹어야만 살아갑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이 살아가는 생명의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먹음’은 참으로 중요한 우주의 생명활동이요 존재 양식입니다. 

  오늘 예수께서 매우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힘, 곧 예수님의 삶의 에너지에 대해여 말씀하십니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요한6:57) 예수님 삶의 에너지는 하느님이십니다. 예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양식을 먹고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살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는 이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습니다. 영원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고향이요, 안식처요, 우리가 갈 곳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영원하신 하느님, 곧 영원에서 왔음에도 세상 사람들은 이 “영원”(永遠, Eternity)을 잘 모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에 집착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영원보다 눈에 보여 지고 손에 만져지는 찰나(刹那, a moment)의 세상에 온 마음을 쏟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잊고 삽니다. 우리는 이 ‘영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되지요. 자기중심적이 되고, 욕심을 부리고, 이리저리 세상 유혹에 이끌리고, 분노하고 혈기를 냅니다. 단 며칠도 사랑과 평화와 진리의 삶을 살기가 어렵습니다. 온 세상이 다 그러합니다. 수시로 찾아오는 질병과 나이 먹어감에서 오는 허전함이 고통스럽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비교의식이나, 남을 미워하거나 누구에 대한 서운한 생각으로 마음에 평화가 적고,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실패나 사고나 죽음이 두렵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잘 먹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세상 양식만 배불리 먹고, 하늘 양식을 먹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살려면, 하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생명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셔야 한다? 참 어렵지요? 그래서 세상의 양식, 세상의 힘, 세상의 평화를 기대하며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제자들의 일부도 수군거리며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떠나는 사람들을 보시며 예수께서 12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들은 어떻게 하겠느냐? 너희들도 나를 떠나가겠느냐?” 이 때 제자 베드로가 정말 멋진 고백을 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을 가지셨는데, 우리가 주님을 두고 누구를 찾아가겠습니까?” 이는 주님을, 주님의 말씀을 자신의 인생의 양식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어야 할 영원한 생명의 양식은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주님의 말씀 곧 진리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는, 영원한 생명을 살려는 사람은 반드시 이 진리의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진리 곧 영원한 생명의 양식인 주님의 말씀은 우리를 살아있게 하고 자유하게 합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먹어야 할 영원한 생명의 양식은 사랑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사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사랑이 없는, 사랑에 근거하지 않는 영원한 생명은 의미가 없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사랑은 하느님으로부터 왔습니다. 사랑은 영원합니다. 사랑은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삶을 사는 것이 곧 영원한 생명을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려면 주님의 사랑, 하늘의 사랑을 먹어야 합니다. 날마다, 때마다  주님께서 주시는 하늘 양식인 진리의 말씀과 사랑을 배불리 먹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무상(無常)한 세상에서 영원하신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것, 시기하고 싸우고 욕심내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세상에서 사랑의 주님과 함께 사랑하며 사는 것, 그것이 영원한 생명입니다. 이것이 영원히 참된 삶입니다. 이거 하나면 됩니다. 영원을 알고 누리는 인생, 이러한 삶이 우리가 세상에 온 목적입니다. 나머지는 가짜입니다. 날마다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의 양식, 진리와 사랑을 먹어, 오늘 여기서 영원한 생명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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