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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25 09:19
우리가 보아야 할 하느님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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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112  

우리가 보아야 할 하느님의 뜻 (지난 주일 설교 요약, 2021년 6월 6일, 연중10주. 마르코3:20-35 )

 

  오늘 우리는 작년 3월에 대면예배를 중단한 이후 15개월 만에 함께 모여 대면예배를 드립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느님의 자녀에게 예배는 의무이고 특권입니다. 예배는 기쁨이고 은혜입니다. 예배는 삶의 중심(중심)이며 인생의 목적입니다. 예배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성공회를 비롯하여 많은 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요한 예배를 중단하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교회와 신자의 본분인 대면예배 중단은, 신자나 교회가 자기의 권리, 자기중심성, 신앙의 자유를 잠시 내려놓고, 이웃과 세상의 안전과 행복을 배려하고 지켜주기 위한 이웃사랑의 동기에서 나온 자발적 중단이요, 자기희생이었습니다. 예수께서 하느님은 예배하는 사람을 찾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 4:23). 그 말씀은 예배가 사람됨의 기본이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인생에서 다른 것이 많이 있어도, 예배가 없는 사람은 의미가 없습니다. 오늘 이 시간, 다시 대면예배 드리게 됨을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참 마음과 신령으로 마음껏 하느님을 예배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우리가 보아야 할 하느님의 뜻’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눕니다. 우리는 지금 15개월 동안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고 있습니다. 무엇을 보았습니까? 나의 믿음은 무엇을 깨달았는지요? 

  성경에는 보라는 말이 참 많이 나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보라(look!)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도 제자들에게 와서 보라, 하늘 나는 새를 보라,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 하셨습니다. 봄을 물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긴 보아도 제대로 못 보고, 다르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오해 혹은 곡해라고 합니다. 

오늘 복음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율법학자들과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으셨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예수님이 미쳤다고 보았고, 예수께서 하느님의 힘, 곧 성령이 아니라 마귀 두목 베일제불의 힘을 빌려 기적을 행하신다고 보았습니다. 하느님의 일, 성령의 일을 악마의 일이라고 본 것이지요. 그러자 예수께서는“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3;29) 오늘 제 1독서인 사무엘상 8 장도 봄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고, 제 2독서로 봉독한 2고린토 4장 역시 ‘보이는 것에 눈길 돌리지 말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 봄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성경은 눈에 보이는 것을 보지 말고, 믿지 말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 말씀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는 말씀은 <하느님의 뜻>을 보라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보아야 합니다. 

율법학자들은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보지 못하니 성령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고 마귀를 쫓아내는 예수님을 보고 베엘제불이나 사탄의 하수인이라 불렀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모르니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 역시 복음을 전하는 예수님을 붙잡으러 다니는 우스운 가족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알아야 시대와 역사 속에서, 인류가 처음 경험하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함석헌님은 <뜻으로 본 한국역사>에서, 한민족 반만년의 고난의 역사를 고통과 한숨 체념으로만 보지 말고, 역경과 고난의 역사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으라 했습니다. 이 시간 나의 인생 가운데,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구하고 아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기간 무엇보다 하느님의 뜻을 찾고 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알면 일의 우선순위가 보입니다. 내가 할 일이 보입니다. 하느님의 일과 사람의 일이 보입니다. 고난과 시련 가운데 도우시는 하느님의 손길이 보입니다. 절망의 어둠 속에 밝은 빛이 보입니다. 코로나 이후 어떤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새로운 인간다움, 새로운 삶의 방식’이 보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바르게 보는 것, 식별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의 시작이요, 이 시대 새로운 인간됨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살아가며 깊은 기도와 말씀과 예배의 삶을 통하여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고 실천함으로, 이 시대 참으로 하느님의 자녀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나의 형제자매요, 어머니요, 온 우주가 다 나의 가족이 되는 참 사랑과 진리의 삶을 살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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