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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26 14:44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 여인의 믿음과 영적 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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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171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 여인의 믿음과 영적 자각 

(6월 27일 연중13주일 설교 요약-  마르5;21-43)

 

평안을 빕니다. 

우리 모두 마음 안에 감사와 믿음이 가득한 은혜의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 여인의 믿음과 영적 자각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믿음과 영적 자각에 대하여 말씀 나누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에 대한 자각, 관찰 보다는 다른 사람에 대한 관찰을 잘 하지요. 예수께서 말씀하셨듯이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는 보면서 자기 눈에 있는 들보는 자각하지 못합니다. 나의 내면의 변화, 영적 변화는 얼마나 알아차리는지요? 

 

오늘 복음말씀은 예수께서 ‘탈리다 쿰!’ 하시며 회당장의 죽었던 12살 된 딸을 살리신 기적과 소녀에게 가는 중에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던 여인을 고쳐주신 두 개의 치유기적이(다른 하나는 엄밀히 말하면 소생기적) 마치 샌드위치처럼 함께 이어져 있습니다. 

먼저 오늘 두 기적을 통하여 우리는 ‘믿음’을 주목하게 됩니다. 예수께서는 치유 받은 여인에게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그러니 안심하고 가거라!’믿음을 말씀하시지요. 그리고 소녀가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도 ‘걱정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믿음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 하느님의 사람들에게는 ‘믿음’이 있어야 함을 매우 강조하셨습니다. 

 

회당장의 믿음을 봅니다. 제도권의 상징인 회당장이 당시 무명의 선생인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 딸을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자신의 체면을 내려놓습니다. 회당장인데 하는 허위의식을 내려놓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그의 간절한 믿음을 보시고 그의 집으로 가십니다.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 여인은 열두 해라는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했지만,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댑니다. 믿음! 믿음입니다. 

 

이처럼 믿음은 순수하고 간절해야 합니다. 믿음에는 부끄러움이나 감춤이나 교만이나 허세나 체면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믿음은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에 간절함이 없으면 그것은 사색입니다. 믿음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확고함이 있어야 합니다. 확고함이 없는 믿음은 생각이지 믿음이 아닙니다. 사고(思考)와 생각은 유연해야 하지만, 믿음은 확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내 생각이나 내 주장을 믿는 게 아닙니다. 믿음은 세상의 경험이나 상식을 믿는 게 아니라, 하늘 곧 하느님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사랑의 하느님, 전능하신 하느님, 용서의 하느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확고할 수밖에 없고 또 확고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오늘 복음말씀을 통하여 자각, 영적 자각의 중요성을 봅니다. 복음 말씀에 두 번이나 ‘스스로 알았다’는‘자각-know, perceive’ 에 대한 말이 나옵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옷을 만지자마자 즉시로 병이 나았음을 알았습니다. 영적 기운, 영적 자각입니다. 영적 자각을 통하여 병이 나은 것을 안 여인은 예수님 앞에 나아가 사실을 말하여 ‘여인아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병이 완전히 나았으니 안심하고 가라’몸의 치유와 함께 마음과 삶의 평안을 회복하는 샬롬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주님과 함께 살아가려면, 자신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아차리는, 영적 자각이 필요합니다. 대개 자신 몸의 신체적 변화는 자각을 합니다. 크리스천이라면 몸의 자각을 넘어 영적 자각이 있어야 합니다. 내 안에 말씀이 역사할 때의 담대함과 걱정과 근심이 가득할 때의 마음의 요동을 아십니까? 말씀이 없으면,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내가 약해질 수 있고, 추해질수 있고, 넘어질 수 있음을 느끼십니까? 오랫동안 예배를 드리지 못했을 때, 오랫동안 기도가 멈추었을 때 마음의 메마름과 황폐함이 느껴집니까?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께서는‘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을 말씀했습니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침을 느낀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하루라도 성경을 안 읽으면, 기도 안하면 입에 마음에 가시가 돋침을 느껴야 합니다. 한 끼만 안 먹어도 배고픔을 느끼듯이, 성경 말씀을 읽지 않았을 때 영적 허기를 느껴야 합니다. 

 

날마다 영적 자각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 말씀과 사랑이 내 안에 들어와 생기와 변화를 주는 것이 자각되어야 합니다. 하느님 마음이 내 안에 들어와‘내 마음 하느님 마음, 하느님 마음 내 마음’이 느껴져야 합니다. 하느님 생각이 내 안에 들어와 내 생각, 내 욕심, 내 혈기가 사라지고, 하느님의 생각으로 변화되는 것이 자각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은혜와 고백과 기적이 나옵니다. (이하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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