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의 거룩한 이름 축일 (the Holy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 )
유대의
전통에 따라 아기 예수에게 할례(割禮)를 베풀고, 천사가 일러 준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한 날이다. (루가 2:21)
“사람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를 구원 할 수 있는 이름은 이 이름 밖에 없습니다.”
(사도행전4:12)
라고 고백한 베드로의 증언 이래 오늘날까지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통하여 하느님을 예배하였고, 진리를 추구하였으며,
구원의
삶을 살아왔다.
초대교회
때부터 교회는 예수님의 이름을 공경하였다.(필립비 2:9)
교회는
1월 1일을 이 거룩하고 복된 이름을 하느님의 뜻에 따라 명명(命名)한 날로 지켜 왔다.
서방교회는
17세기부터 성프란시스회에서 예수의 거룩한 이름을 축일로 지켰고,
18세기부터 1월 2일과 5일 사이의 주일을 축일로 지켰다.
이
이름은 가장 거룩한 이름이요, 가장 사랑스럽고, 가장 힘이 있는 이름이요
또한
지상에 있거나 천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친근히 여기고 사랑하고
감사히
여기고 공경할 이름이다.
보통
예수의 상징으로 IHC 혹은 IHS(Iesus Hominum Salvator: 인류의 구원자 예수)를
사용하는데
이는 헬라어 ιησου 의 앞의 세 글자를 라틴어로 표기한 것이다.
1월
1일을, “구주수할례”(救主受割禮,
The Circumcision) 축일로 하여
예수께서 할례를
받으셨음을 기념하기도 한다